KBO리그의 중위권 싸움이 폭염 만큼이나 뜨겁다.
현재 4위 LG 트윈스(53승1무53패 승률 .500)와 7위 KIA 타이거즈(48승54패 승률 .471)의 승차는 겨우 3경기에 불과하다. 그 사이에 5위 넥센 히어로즈(53승56패 승률 .486), 6위 삼성 라이온즈(50승3무54패)가 촘촘히 자리해있다. 8윌 롯데 자이언츠(45승2무56패)까지 범위를 넓혀도 4위 LG와 8위 롯데의 격차는 5.5경기밖에 안 된다.

이처럼 중위권 경쟁이 피 말리는 혼전으로 바뀐 것은 LG의 급추락이 결정적이다. 한때 SK 와이번스, 한화 이글스 등과 함께 2위 경쟁을 벌였던 LG는 최근 완전히 더위 먹은 모습이다.